사무량심
한없는 중생을 자비롭게 여기는 네 가지 마음입니다. 이 사무량심은 모두가 이타의 마음입니다. 또 그로 인해 중생에게 무량한 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므로 그것은 바로 보살의 마음이며 또한 한량없는 마음을 가지고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의 방편인 것입니다.
1) 자무량심 (慈無量心) 끝없는 보살의 사랑을 말함이니, 무한한 중생에게 기쁨을 주려는 마음입니다. 올바른 견해와 판단으로 참사람의 길을 인도하여 언제나 마음의 평화를 얻게 하고 진정한 기쁨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2) 비무량심 (悲無量心) 중생의 고통이나 슬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생각하는 보살의 마음을 말합니다.
3) 희무량심 (喜無量心) 다른 중생의 기쁨을 함께 기뻐해 주는 마음입니다. 보살의 마음은 일체에 대자대비의 마음으로서 나타나기 때문에 중생의 기쁨이 곧 자신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4) 사무량심 (捨無量心) 일체의 탐욕을 떠나 선과 악, 옳고 그름, 사랑과 미움 등 모든 것에 흔들리지 않는 자재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보고 평등한 마음을 쓰는 것을 말합니다.